경북도청이 대구에서 경북 북부권인 안동으로 옮기면서 상대적으로 동해안 지역 주민들은 행정 업무에 다소 불편을 겪었는데요.
동해안 지역민의 행정과 각종 사업을 담당하는 환동해지역 임시본부가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2월 대구에서 경북 북부인 안동으로 이전한 경북도청.
북부권 주민들의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포항과 영덕 등 동해안 주민들은 행정업무에 다소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환동해 지역 임시본부가 포항 테크노파크에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여러 가지 행정협의나 이런 부분도 더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곳에는 민원 업무를 맡는 종합행정지원과 외에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국 7개 과에 175명이 근무합니다.
환동해지역 본부에선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수산 관련 업무를 총괄합니다.
▶ 인터뷰 : 이원열 / 경북 환동해지역 본부장
- "원자력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 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과 해양수산자원개발, 독도 영토 주권 강화 등…."
특히 유라시아 진출이나 북방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을 맡으면서 동해안 지역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북방으로 가는 그런 역할을 하는 일도 맡게 될 것이고 여러 가지 주민 편의 사항들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좀 더 앞으로는 이제 제2청사 개념으로…."
경상북도는 2019년 말까지 250억 원을 들여 포항시 흥해읍 3만 제곱미터 부지에 새 청사를 짓고 이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