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채용 청탁자 등 10명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20일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의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수사단은 이날 오전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의 비리에 관한 것"이라며 "수사 외압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39·사법연수원41기)는 지난 4일 언론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대검은 6일 수사단을 꾸리고 외압 의혹뿐만 아니라 춘천지검에서 진행 중인 채용비리 관련 고발, 수사 의뢰 등 일체의 사건을 재수사 중이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