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전기자전거는 적은 힘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터를 구동하면서 페달링도 함께 할 수 있어 이동 시 운동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회 충전으로 약 40~6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충전 시 한 달 전기료가 1000~2000원 내외로 저렴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선호한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전기자전거 사용 경험이 적고 조작이 다소 생소해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개정된 전기자전거 관련법과 이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 전기자전거도 자전거 도로 달린다
도로교통법상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자전거 도로 진입이 불가, 차도로만 다녀야 했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3월 22일부터는 전기자전거도 자전거 도로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사람이 페달을 돌릴 때만 전동기가 작동하는 파워어시스트(power assist) 방식 ▲속도가 시속 25㎞ 시 전동기 작동 차단 기능 ▲부착된 장치를 포함해 전체 중량 30kg 미만인 경우 전기자전거로 인정하며 ▲전기자전거 안전 요건 등을 충족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 구동 방식에 따른 전기자전거 조작은 이렇게
전기자전거의 구동 방식은 총 3가지다. 페달링으로 모터를 구동해 페달을 쉽게 돌리도록 도와주는 파워어시스트, 핸들에 장착된 그립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스로틀(throttle), 그리고 2가지 겸용 방식이 있다.
파워어시스트 방식은 파스(PAS) 방식이라고도 부르며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한다. 사람의 페달링과 배터리의 전력을 함께 구동하는 방식으로 자전거 도로로 주행이 가능하다.
스로틀 방식은 모터의 힘만으로 자전거를 움직이기 때문에 페달링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는 없다. 자전거가 시속 3km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때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의 힘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으며 주행 중 브레이크를 잡으면 전원이 차단, 모터 작동이 중단된다. 스로틀 방식으로 일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행하는 크루즈 기능이 장착된 제품도 있다.
■ 전기자전거 이용 시 주의점은
전기자전거 이용 시에는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헬멧은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특히 횡단보도 대기 시 전동기가 조작되지 않도록 발을 페달에 올려놓지 말고 브레이크를 잡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점멸등과 반사경 등 차량이 자전거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를 반드시 장착한다.
전력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핵심이므로 배터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전 시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배터리와 충전기를 먼저 연결한 후 전원 플러그에 연결하도록 한다. 전열기와 가습기가 없는 실내에서 충전하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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