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영하 9도, 평창 영하 16도… 충남·전라 밤까지 눈

월요일인 12일 서울과 평창의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9도, 영하 16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지겠다. 충남과 전라 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9도, 인천 영하 7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8도 등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충북, 강원 등 일부 내륙 지역에 지난 10일부터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화요일인 13일 오전까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12일 전국이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고 충청·전라·경상내륙 등 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1일부터 12일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5~20㎝, 충남과 전라에 3~8cm, 충북과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1~5㎝, 경북내륙과 경기남부에 1cm 내외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도 12일 강추위가 이어졌다가 13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12일 평창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3일은 낮 기온이 영하 2도까지 올라가는 등 한파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이 위치한 강릉의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이튿날인 13일에는 낮 기온이 영상 6도까지 올라가 추위가 수그러들 전망이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