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진으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경북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 기자 】
네, 규모 4.6의 강한 여진에 전국에서 문의전화와 신고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1,460여 건이 넘게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 발생지인 포항에 인접한 대구가 3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21건 이어서 경북, 경남 순서입니다.
서울에서도 41건이 접수돼 이번 여진이 사실상 전국적으로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진이 난 포항 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에 긴급 대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금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인명 피해상황은 부상자 4명입니다.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20대 남성이 대피하다가 넘어져 다쳤고요.
대피소인 흥해체육관에 있던 20대 여성 등 3명이 크게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체육관에 기존 300여 명의 이재민 외에 오늘(11일) 추가로 긴급 대피한 시민 200명 정도가 더 몰려서, 현재 50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포항 주변 여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재난 속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