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와 장갑은 보온효과가 뛰어나 착용 시 신체온도를 3°C 이상 높여줘 필수템일 뿐 아니라 겨울 패션 포인트로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같은 방한용품이 자칫 개인 위생을 위협하는 세균 덩어리로 전락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에 바로 밀착하는 목도리와 장갑에는 쉽게 땀과 침, 피부의 각질 등이 쌓이며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매일 착용한 장갑의 세균 수는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휴지통 세균 수치(3000)보다 약 10배 많은 3만이 나왔을 정도로 위생에 취약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겨울일수록 방한용품에 대한 주기적인 세탁이 필요하다고 입은 모은다.
◆ 니트 소재 목도리는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니트 소재의 목도리는 소재 특성상 먼지가 달라 붙기 쉽다. 자주 착용하는 만큼 세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착용 후에는 옷솔을 이용해 먼지를 정기적으로 쓸어내고 세탁해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세탁 시에는 목도리를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고 20~30°C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정도 담가 둔다. 이후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하면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중성세제인 애경 '울샴푸 오리지널'은 국내 세탁세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울마크'를 획득, 섬유코팅, 섬유보습, 탄력유지 등 옷감 보호기능에 도움을 준다.
세탁 마무리 단계에서는 헹굼을 여러 번 반복해 세제를 완전히 제거하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펼쳐서 말려주면 된다. 손빨래가 어렵다면 세탁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목도리를 둥글게 말아 올이 나간 스타킹이나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세탁하면 된다.
보관을 할 때에는 동그랗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습자지나 신문지를 목도리 사이에 끼워 보관하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 털·가죽·스키 장갑 등 종류 따라 맞춤형 세탁해야
장갑은 그 종류에 따라 맞춤형 세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적으로는 세탁 전 우선 장갑을 뒤집어 손가락과 닿는 부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그리고 털장갑이라면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장갑을 바닥에 펼쳐 건조 시켜야 형태 변형을 방지 할 수 있다.
스키장갑 또한 중성세제를 미온수에 풀어 방수 코팅 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문질러 세탁해야 제품의 기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 손실이 걱정된다면 알칼리성인 일반 세탁세제 보다는 아웃도어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기능성 의류 전용 중성세제 '울샴푸 아웃도어'는 기포제어 시스템으로 세제성분이 의류에 잔류 하는 것을 막아줘 잔류세제에 의한 의류 손상 및 기능성 저하를 방지한다. 기능성 장갑은 세탁 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세탁이 까다로운 가죽장갑은 가죽전용클리너를 이용해 겉면을 닦아주고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장갑내부는 뒤집어 먼지를 털어낸 후 사용하는 게 좋다. 가죽장갑은 통기성이 좋은 곳에 보관해야 곰팡이에 의한 가죽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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