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6일째인 오늘로 희생자들의 장례가 모두 엄수됐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들은 오열했고,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숨을 거둘 때까지 환자 곁을 지킨 의사, 고 민현식 씨.
마지막 가는 길은 사랑하는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남은 이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한상우 / 유가족
- "저희도 삼촌 많이 좋아했고, 늘 챙겨주시고 그렇게 따듯하신 분이셨어요. 그래서 많이 기억이 나고 그래서 안타까운 게 많습니다."
밀양 세종병원 희생자 39명 중 마지막으로 4명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합동분양소에는 수많은 추모의 발길이 이어져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이은성 / 밀양초 6학년
- "마음이 많이 무겁고, 희생자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밀양 시민
- "간호조무사 선생님 알아서 (왔어요.) 선생님. 밝고 쾌활한 성격처럼 하늘나라에서도 마음 편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밀양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추모기간을 이어간 뒤 마지막 날에 희생자합동위령제를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