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대법조인 동문' 서지현 검사 지지 성명 발표
↑ 이화여대 / 사진= 이화여대 홈페이지 |
법무부 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대학 동문인 이화여대 출신 법조인과 이대 법대·법학전문대학원 동창들이 31일 서 검사에 대한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이대 법조인'과 '이대 법대·법전원 동창회'는 성명에서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서 검사를 응원한다"며 검찰이 서 검사를 둘러싼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 의혹을 엄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검사 지지 성명에는 이대 출신 법조인 294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문]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이대법조인」 및 「이대 법대․법전원 동창회」 지지성명
성폭력피해자가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은 참으로 힘겨운 일입니다.
우리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서지현 검사를 응원합니다.
검찰은 조직 내의 성폭력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합니다.
왜 검사의 신분을 가진 피해자가 피해 발생 직후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는지, 피해자의 목소리가 조직 내에서 묻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피해자에 대한 인사 상 불이익이 있었는지에 대해 엄중히 조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성폭력피해를 입은 현직 검사가 조직 내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인사 상 불이익까지 받았음을 주장하는 사안입니다. 검찰 조직 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나, 이 사건의 본질을 훼손하는 수근거림으로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2차 피
서지현 검사에게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지켜볼 것입니다.
2018. 1. 31.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이대법조인(별지) 일동
이대 법대 ․ 법전원 동창회 회장 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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