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길 속 버스 기사 구한 김헤민씨 |
31일 울산 북구청은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불이 난 버스에 갇혀 있던 버스기사를 응급처지하고, 승객들과 함께 기사를 구한 김혜민 씨(28)가 '2017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5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자신이 탄 버스가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버스에 불이 나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으나 운전기사는 운전석에 다리가 끼여 탈출하지 못했다. 대피했던 김씨는 다시 버스에 올라가 운전기사를 응급 처치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전기사를 구출했다.
김씨는 "최근 위험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인명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모두 무
행정안전부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유공자'를 국민이 직접 발굴, 추천해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제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민추천포상자에게는 국민훈장, 포장,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등이 주어진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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