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경리단길에 이어 전국 곳곳에 새로운 '리단길'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단길'은 이른바 '힙한 감성'을 지닌 카페와 펍 등이 자리한 거리를 말한다. 경리단길은 서울 이태원동 초입에 위치한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이름인 육군중앙경리단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경리단 주변 길'을 의미한다. 이곳 건물 대부분은 오래된 상가주택이었지만 젊은 감성의 상점이 들어서면서 신생 상권으로 주목받았다.
경리단길로 이름 붙여진 지 벌써 10여 년. 이후 망원동의 망리단길을 비롯한 새로운 리단길들이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전국 곳곳에서 '리단이들'을 볼 수 있다.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한 한 카페의 모습 [사진 = 엄하은 인턴기자] |
특히 이곳은 마카롱을 파는 프랑스식 카페, 유럽식 빈티지 카페, 일본식 카페 등 이색적인 상점이 자리해 마치 해외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경주 황남동 일대에 있는 한 피자 가게 [사진 = 엄하은 인턴기자] |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가 들어서면서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곳 주변에는 안압지와 첨성대 등 많은 사적지가 있어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황리단길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주의 객리단길도 같은 예다. 전북 전주 원도심 지역인 다가동 객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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