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7.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을 강타한 최강 한파가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춘천 영하 19도, 대전 영하 15도, 수원 영하 15도 등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주말동안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는 27일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화재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다 수요일인 31일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 주말 무렵 다시 추워져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3~4도 낮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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