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1명으로 급증
밀양소방서 "혼자서 거동 못하는 환자들 많아"
이 시각 현재 3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밀양소방서에서 긴급 브리핑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7시 35분께 1층 응급실에서 최초로 발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쪽에 세종병원이, 뒤쪽에 요양병원이 있다. 요양병원에 있던 환자는 94명으로 확인됐고 세종병원 환자는 1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90여 명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이라 1차적으로 소방대원이 투입돼 94명 전원을 밖으로 이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앞쪽 세종병원에는 3층 중환자실이 있는데, 중환자실 환자는 15명 정도로 산소마스크를 꽂고 있는 환자였다"며 "중환자실까지도 모두 구조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1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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