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이던 김소영 대법관이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후속 조치로 행정처 인적쇄신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어제(25일) 안철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법원행정처장은 법원의 인사·예산·사법정책을 총괄하는 수장 자리입니다.
김소영 행정처장은 임명 6개월 만에 물러나 재판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형식은 김 처장의 사의표명이었지만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된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인적쇄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대법원장(어제)
- "저희가 정말 꿈꾸는 사법제도 개혁을 실행하기 위한 마당으로 나가고 싶은 것입니다."
법원행정처장의 임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행체제를 제외하면 1년을 못 채운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오는 11월 대법관 임기 끝나는 김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판사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깊어지는 법원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