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해돋이 명소마다 특별한 새해를 맞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 기자 】
네, 이곳 부산 해운대에는 조금 전인 아침 7시 32분 새해 첫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해가 뜬 지 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백사장에는 많은 시민이 남아 여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해맞이 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추위도 잊은 채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고개를 내미는 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리며 새해를 자축했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두 손 모아 소망을 빌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재연 / 부산 금곡동
- "중 2 올라가는 딸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5학년 올라가는 둘째 딸은 아토피가 많아 건강했으면…."
▶ 인터뷰 : 정미옥 / 서울 목동
- "가족들 건강하고, 우리 사위가 공부하는 시험이 있는데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손자들 건강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해가 뜨기 전인 아침 6시부터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어 새해 첫 해를 맞는 이색 수영대회도 열렸습니다.
2018년의 첫 해의 기운이 이곳 해운대를 찾은 시민들은 물론 국민 모두의 가슴에도 새로운 희망과 기운을 안겨주길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