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후보 이우호·임흥식·최승호 '3파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신임 MBC 사장 최종 후보로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를 선정했습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중 중도 사퇴한 1명을 제외하고 1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표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 3명을 압축했습니다.
최종 후보는 방문진 이사 1명당 3표씩 투표해 선정됐습니다.
최종 후보자들은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방문진 이사를 비롯한 MBC 시청자에게 MBC 경영 계획, 재건 청사진 등을 밝힙니다. 정책설명회는 1일 오전 11시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후보자 최종 면접은 다음 달 7일 방문진 정기이사회 때 진행되며, 같은 날 차기 사장 내정자가 결정됩니다.
차기 사장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입니다.
한편 이날 방문진 이사회는 야권 측의 고영주, 권혁철, 김광동, 이인철 이사가 불참하고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측 이사 5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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