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4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2018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시험장을 옮겨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수험생들이 피해가 없는 포항 인근 지역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16일 말했다.
김 장관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23일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59만 수험생과 그 가족분들은 다시 한 번 총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전국 고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늦어도 21일까지 수험생에게 고사장을 다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대구·경북지역 학교 등 교육시설 60곳에서 벽체균열이나 천장 마감재 탈락 등 피해가 발생했고, 포항지역 피해학교는 41곳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항지역 수험생들이 애초 예정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교육부는 다만 포항 이외 지역은 시험장이 바뀔 가능성을 검토하지 않는다며 추가 예비소집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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