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비행중인 수리온 헬기가 기기결함으로 비상착륙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오후 3시47분께 경남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의 한 논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시험중인 수리온 1대가 원인불상의 기기결함으로 불시착했다. 해당 헬기에는 기장과 엔지니어 등 6명이 탑승했으나 전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7분께 인근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비행장에서 이륙해 40분간 시험운행을 하다가 자동진동저감장
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시범비행 도중 자동진동저감장치 이상이 감지돼 예방차원에서 착륙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고성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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