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지역 가산점을 올리는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당장 내년 2월 말까지 초등교사 확보가 필요한 강원도 교육청은 최근 초등교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도 교육청은 3년 연속 초등교원 임용시험 미달사태로 인해 내년 2월 말까지 초등교원이 100여 명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시도교육청 가운데 강원도 교육청이 처음으로 도내 임용시험에 도전을 권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SNS와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내보일 예정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최신 곡인 프로듀서 101의 픽 미(Pick me) '나야 나'를 개사한 것으로 도내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출연한다.
이외에도 강원도 선생님만 할 수 있는 101가지라는 광고도 준비했다. 공개된 광고는 강원도의 문화적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 임용시험에서 강원도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자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역 가산점이 6%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려는 현직 교사라면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올해 임용 응시자가 미달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해당 지역 교육대학 졸업자가 지역에 응시할 경우 부여하던 지역 가산점을 현재 3%에서
이 안은 애초 2018년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갑작스런 변화에 따른 혼란을 우려해 1년 연기한 2019년부터 시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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