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 씨에 대해 오늘(1일) 중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합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수사본부는 오늘 중으로 피의자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검거 이후 말을 바꾸면서 흉기에 대해서도 평소 소지하던 볼펜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에게 명백히 성추행 의도가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 김사웅 총경 / 경기제2청 수사과장
- "조사 결과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할 정도의 폭행을 가해 머리채를 끌고 내리려 한점, 범행 후에도 여유롭게 주변을 살펴보며 사라진 점, 성폭행 관련 동종 전과가 있는 점으로 보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이 씨 검거는 시민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시민 제보에 이은 언론 보도로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이번에도 사우나에서 자고 있던 이 씨를 역시 시민의 제보로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추가 범행에 관해서도 시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사웅 총경 / 경기제2청 수사과장
- "한 두건 제보가 있는데 다시 한번 조사할 것이다"
시민제보 내용이 의미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수사는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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