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 어린이들 손편지 "미세먼지 해결해주세요"
'미세먼지 해결 시민본부'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미세먼지 해결 시민본부'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나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0여 명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직접 대통령 앞으로 쓴 손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김도현(7) 어린이는 "저는 꿈이 축구선수인데 밖에서 축구를 못할까 봐 걱정됩니다. 대통령님께서 중국에 가셔서 사람들에게 한국으로 미세먼지 좀 보내지 말라고 얘기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은서(서울 영도초등 1학년) 양도 "저는 매일매일 맑은 하늘을 보고 싶어요. 여름에는 더워서 마스크를 못 써요. 중국한테 미세먼지 없애달라고 얘기해주세요"라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시민본부 김민수 공동 대표는 "중국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줄이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미세먼지 특별법
시민본부 측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고 어린이들이 쓴 손편지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2만3000여 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