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의 한 쇼핑몰 주차장 진입로에서 외제차를 타고 새치기를 하던 운전자가 주차 요원을 폭행했습니다.
운전자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CCTV에는 주차 요원을 때린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쇼핑몰 주차장입니다.
검은색 외제 차량이 주차장 입구로 들어서려 하자 주차 요원이 막아섭니다.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주차 요원을 차로 밀어냅니다.
급기야 차에서 내리더니 주먹을 휘둘러 주차 요원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의 한 쇼핑몰 주차장 진입로에서 20대 운전자가 주차 요원을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곳 주차장은 이렇게 차량들이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곳입니다. 운전자는 새치기하려는 자신의 차량을 주차 요원이 막아서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충격을 받고 이튿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운전자는 주차 요원을 폭행한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폭행한 적이 없다며 태연히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지만, CCTV 화면에 폭행장면이 고스란히 담기며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단순 폭행이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특수 폭행에 해당돼 합의도 할 수 없는 운전자는 결국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