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국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5월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의 온열 질환자 수는 68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평균 환자 수인 346명보다 98%나 많은 것으로, 거의 2배에 육박한다.
특히 685명 가운데 81%에 해당하는 552명이 이달 온열 질환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4명은 야외 작업 중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온열 질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 시기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폭염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평소보다 체력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온도 변화에 예민한 노약자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 질환은 열사병과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등과 같은 증상을 통칭하는데, 체온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열순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했다.
열순응의 기본 원리는 기온이 35도 미만인 경우 열복사(피부 표면에서 열에너지가 전자파로 방출되는 현상)가 60%, 땀의 증발이 30%의 역할을 하며, 35도 이상의 기온에서는 땀의 증발이 대부분의 역할을 한다. 열복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량이 증가해야 하고, 땀이 증발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땀이 나야 한다. 열순응은 결국 혈류량의 증가로 작동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의 심장은 중심체온(직장체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분당 3리터의 피를 더 뿜어야 한다.
탈수증상이 있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땀 증발의 효율이 떨어졌을 때 이러한 열순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때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일사병의 경우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문제는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마비돼 신체의 열발산이 되지 않아 피부가 뜨겁고 아주 건조하며 붉은색을 띠게 된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며 갑자기 무의식 상태가 될 수도 있으며, 심박출량이 증가해 호흡이 갑자기 빨라진다. 환각, 발작,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해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대낮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자주 쉬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필수다. 전문가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추천하는 것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슈퍼푸드다.
홍삼의 효능을 살펴보면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을 증진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사포닌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처럼 홍삼에 풍부한 진세노사이드, 말톨 등의 항산화 성분은 몸의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를 막는다.
홍삼은 이 외에도 집중력 강화, 피부 보호 등 효능을 인정받은 고 영양식이다. 이러한 홍삼의 다양한 효능을 누리기 위해선 특이 사포닌을 함유해 체내 흡수가 쉬운 홍삼농축액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엔 홍삼 제품 중에 특수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효삼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미생물 공법 기술을 통해 장내에 흡수 기능을 강화한 홍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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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 편집부 [ mkh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