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대구보건대] |
19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서 '병원시뮬레이션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한 대형 부스가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5개 학과에서 양성하는 보건의료전문인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스는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당한 환자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상황을 가상 공간으로 마련했다. 침대에 누워있는 다발성 골절을 당한 환자 마네킹을 전시해 관람 학생들은 마네킹의 상태를 보고 가상 응급실을 경험할 수 있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병원의 다양한 직군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간호학과는 활력증후 측정, 응급환자 드레싱, 심폐소생술 체험을 엿볼 수 있다. 임상병리과는 혈액 검사와 혈당 측정, 혈액형 검사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방사선과는 초음파 검사를, 물리치료과는 전기자극치료, 관절가동운동치료, 신장운동, 테이핑치료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작업치료과는 시지각재활, 인지재활, 연하재활 체험 등을 통해 환자가 어떻게 재활 과정을 거치는지 경험할 수 있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장은 "대구보건대에는 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 관련 대부분 학과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병원시뮬레이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며 "보건의료 분야에 다양한 직군을 한자리에서 소개해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양일 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행사 기간에는 각 대학별로 준비한 자율체험관과 진로상담관, 진로직업 특강, 학교기업관, 연예인 축하공연, 드론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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