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자랑거리나 불편한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그 지역 주민일 겁니다.
지역 주민들이 이런 지역 소식을 직접 취재하며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내문을 받아적고, 내부를 촬영합니다.
꼼꼼하게 질문하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비치된 도서는 몇 권 정도 되나요?"
"도서는 지금 5천~6천 권 정도…."
사업을 하는 김성철 씨, 오늘만큼은 본업을 놓고 김 기자로 변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시의회에 위촉된 시민명예기자.
지난 2년 간 용산구의 소식을 서울시의회 소식지인 '서울의회'에 싣고 있는데, 이번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하고 특색있는 북카페를 취재하게 된 겁니다.
2년 간 더 하게 돼 포부가 큽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서울시의회 시민명예기자 (용산구)
- "발굴되지 않은 때로는 소외된 곳 우리가 뭔가 개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서…."
서울시의회는 지역의 생생한 정보와 미담 사례 등을 현장 취재하는 시민명예기자 4기 25명을 위촉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재위촉된 이들은 구체적인 취재계획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양혜원 / 서울시의회 시민명예기자 (강북구)
-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취재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원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 등을 (취재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양준욱 / 서울시의회 의장
- "정성과 노력의 대가가 1천만 시민을 꼭 시의원만이 할 수 있는 일보다도 (시민명예)기자들하고 같이 한다는 것에 큰 목적이 있다…."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현장, 그것이 진정한 시민의 눈높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