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18일(현지시간) 열대폭풍 '돈(Don.도널드의 애칭)'이, 서부 태평양엔 또 다른 열대폭풍 '힐러리(Hillary)'가 출현했다.
이날 미국의 기상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격돌한 지난해 대선판과 닮은꼴이어서 화제를 뿌렸다.
기상 당국자들은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돈'은 올해 대서양 태풍 명단 4번째에, '힐러리'는 북태평양 동부의 태풍 명단 8번째에 각각 있었고 모두 이런 기계적인 작명법을 따랐을 뿐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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