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산물 안전성 조사결과 발표…시금치 등 26건 기준치 초과

18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시에 반입된 농산물 2299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26건에서 허용기준 초과 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418.5 kg을 전량 폐기했다.
연구원은 농산물도매시장(구월·삼산)에 출하된 농산물 1649건과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402건, 군·구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248건 등 총 2299건, 154품목을 조사했다.
검사결과 무(잎·청) 6건, 시금치 3건, 파 3건, 쑥갓·들깻잎 각 2건, 갓·당귀잎·고추·마늘쫑·미나리·비름나물·상추·취나물·고수·세발나물 각 1건에서 부적합한 농약이 검출됐다.
검출된 부적합 농약은 다이아지논, 클로르피리포스, 이프로디온, 팬디메탈린, 치노메티오나트 등 18종이다.
조익환 구월농산물소장은"부적합 농산물은 주로 엽채류에서 발견됐다"면서 "농약은 흐르는 물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되므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