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에 10억원을 기탁한 김병일 전 롯데그룹 총괄사장(오른쪽)과 서길수 영남대 총장. [사진제공 = 영남대] |
영남대 경영학과 63학번인 김 사장은 영남대 경영학과 1기 졸업생으로 한국알미늄과 현대중공업을 거쳐 롯데그룹 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사장은 "평생 봉급을 받고 살면서 큰 돈을 벌거나 자산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인생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김 전 사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김병일장학금'을 만들어 후학 양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 전 사장은 "50년 만에 처음 모교를 찾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졸업한지 50년이 지나서도 후배들을 잊지 않고 모교를 찾아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금액을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 전 사장은 출신 고교인 대구 상원고(전 대구상고)에도 1억원을 기탁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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