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말 그대로 연기가 나는 총인데, 부인할 수 없는 결정적 증거를 뜻합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모킹 건'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당 최고위층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에서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를 내일 오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용 등을 분석 중인데, 때문에 여기서 윗선 개입의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을 확보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4일)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윗선들이 조작 사실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녹취 파일을 조작한 이유미 씨를 오늘 재판에 넘기는 등 '조작 과정'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된 가운데, 윗선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