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내 첫 공항 전시회가 열린다.
13일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17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인 항공산업의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철도와 해양 관련 박람회에 이어 항공 관련 전시회를 새로 개최함으로써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도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스마트공항 전시회는 국내 첫 공항 및 항공산업 관련 전시회로 벡스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코트라 등 국내 전시 및 공항 관련 기관·단체가 주관한다. 앞으로 격년제로 열려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공항 관련 기술, 정보, 제품,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과 에어포트 포럼 등 공항 전문가 콘퍼런스 프로그램, 코트라 주관의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김해신공항 산업시찰 및 신공항 관련 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스마트공항 신기술관, 공항·항공 체험관, 여행사·기내식·식음료 등 서비스관, 공항시설관 등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과 업체·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시회 마케팅에 나선다. 10월까지 참가 업체 모집을 마치고 전시회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 유일한 전시행사로 앞으로 국제적인 전문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항공산업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김해신공항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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