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와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최고의 화두는 '4차 산업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의제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속에서 논의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주목받는 인공지능(AI)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할 경우 기계가 사람을 뛰어넘어 인류를 대신할 것이라는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이 기존의 1~3차 산업혁명과 구분되는 점은 그동안 기술의 발달은 사람의 노동력을 보조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사람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달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뭘까. 그것은 바로 '사람 중심'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을 만들어가는 역할도, 새로운 시대가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도 모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람 중심의 경영을 펼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경닷컴 주관으로 매일경제신문과 MBN,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7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가 13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평가 항목은 비전과 전략, 활동내용, 기여와 성과 등이다. 선정된 이들의 경영 철학과 모범 사례 등은 경영사례집으로 만들어져 출간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갑주 건국대 교수는 "제3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에 선정된 경제리더들은 불확실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는 대표주자들"이라면서 "이들은 시대 변화에 따른 유연한 전략 대응을 통해 각 산업군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에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신뢰경영),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사회책임경영), 정의헌 한전KPS 사장(노사협력경영), 박도봉 알루코그룹 회장(신뢰경영), 배재준 제이비컴퍼니 대표(고객만족경영) 등 25명이 ▲고객만족경영 ▲고객중심경영 ▲글로벌경영 ▲기술혁신경영 ▲노사협력경영 ▲미래창조경영 ▲사회공헌경영 ▲사회책임경영 ▲신뢰경영 ▲일자리창출경영 ▲지속가능경영 ▲창의인재경영 ▲최고품질경영 ▲친환경경영 등 총 14개 부문별로 각각 선정됐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3회 연속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KPS, 알루코그룹, 제이비컴퍼니, 피죤, 골드라인그룹 등은 2회 연속 수상했다.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는 이날 "수상 기업들은 기술혁신, 품질개발 등을 통해 외형적인 성장과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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