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감염병 환자 77% 감소…손씻기 생활화

1학기 감염병 환자 77% 감소…손씻기 생활화


올해 1학기 각급 학교의 감염병이 주춤했습니다.

지난해는 1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겨울철에 주로 번지는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상반기에 수족구병·수두도 유행했지만, 올해는 잠잠했습니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발병한 학교 감염병 환자(학생)는 958명입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천192명보다 77.1% 감소한 수치입니다.

2015년 같은 기간에도 3천660명의 환자가 발생했었습니다.

올해 유형별 감염병 환자는 인플루엔자가 285명으로 가장 많고, 수두(284명), 유행성각결막염(156명), 유행성이하선염(95명), 수족구병(44명) , 성홍열(17명) 등 순입니다.

지난해에는 인플루엔자 3천159명, 수족구병 407명, 수두 404명, 유행성 각결막염 83명, 유행성이하선염 64명 등이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할 때 인플루엔자, 수족구병 환자는 크게 줄고,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인플루엔자만 놓고 보면 91%나 환자가 줄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학기는 법정 전염병이든 비법정 전염병이든 크게 유행하지 않았다"며 "주기적으로 환자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학교와 가정에서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