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착각한 차량이 좌회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한 명이 다쳤습니다.
주차된 차량과 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한복판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한창입니다.
비스듬히 마주 선 두 차량의 앞부분은 완전히 부서져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12일)밤 11시 50분쯤 인천 수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 신호를 받고 움직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8살 박 모 씨가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51살 정 모 씨가 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창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운전석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분쯤에는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오피스텔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25살 최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인천 남동소방서
서울 도봉소방서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brotattoo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