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이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배우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한민족 문화 공동체를 통해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2017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프로그램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48개국 419명 재외동포 청소년이 참여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충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자원 봉사자, 한국 청소년 200여명 등도 함께 했다.
재외동포 청소년은 군산, 아산, 울산, 목포 등 9개 지역에서 한국 청소년과 함께 농촌 체험, 지역문화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16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17일 파주 임진각에서 자전거 평화대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연수에서 모국의 문화와 역사, 전통과
이 총장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민족 뿌리와 역사를 찾으면서 글로벌 문화 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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