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올해 1월 전년 대비 24만 3천 명 증가한 이후 2월 37만 1000명, 3월 46만 6000 명, 4월 42만 4000명, 5월 37만 5000명으로 매달 37만 명 이상 늘다가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해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이 2.8% 감소하는 등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이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0.6%포인트 올랐다. 특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15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 명대를 유지한 것은 좋은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청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난 해소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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