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무더위 기승…자외선·오존 주의

<오프닝>오늘은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초복입니다. 예로부터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더위에 지치고 힘이 든다는 뜻입니다. 오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1>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은 36도, 강릉 35도,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2>자외선이 강한 것은 물론, 오후에는 오존농도도 짙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불쾌지수도 높게 치솟겠습니다. 볕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피하시고, 수분섭취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기도>현재 곳곳에서는 안개가 끼어 있어 시야가 답답합니다. 안개는 점차 걷히겠고 낮 동안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현재>오늘 아침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대구 27.3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고>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집니다. 서울 33도, 청주와 광주 34도, 부산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모레 오후에는 소나기가 주말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클로징>요즘 기온도 높고, 습도까지 높아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는 생활하기 힘드실 텐데요. 초복인 오늘은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응봉산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