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국내 공공청사 최초 도입한 안내로봇 `로미` [사진제공 = 경북도] |
경북도는 10일 국내 공공기관 청사 최초로 청사 홍보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로미'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미'는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 본관 로비 1층을 자율주행하며 청사 방문객을 맞이한다.
청사 안내와 청사 내 예술작품, 시설물 등을 설명을 하는 안내 기능과 방문객 얼굴을 인식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댄스까지 선보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달 중으로 간단한 일상대화, 다음달에는 외국어 통역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높이 165cm, 무게 88kg인 '로미'는 경북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협력지원업체인 퓨처로봇이 개발했다. 퓨처로봇은 국내외 60여 개 기술특허와 지능형로봇 기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는 벤처업체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 청사 중에서 자율주행과 안내, 통역 등의 기능을 갖춘 안내 로봇이 운영되는 건 경북도가 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요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경북도가 로미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경북도청에서 미리 만날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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