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김성호 미국 UC 버클리 명예교수(80)가 인천대에 둥지를 튼다.
10일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 교수를 포함한 글로벌 석학 5명을 초빙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이 초빙한 석학 5명은 한국계 미국인 2명, 인도계 미국인 1명, 유럽인 2명이다.
김성호 교수와 유전체연구 권위자인 이민섭 박사가 한국계 미국인이고, 199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 대표를 역임한 우니 카루나카라 예일대 연구교수가 인도계 미국인이다.
다국적 제약회사 GSK, 노바티스(Novartis), 다케다(Takeda) 부사장을 역임하고 유엔산하 국제백신연구소 과학자문위원장과 빌게이츠재단 수석 고문을 맡고 있는 랄프 클레멘스 교수는 독일인, 네덜란드 빈데샤임대 총장과 워트레흐트대 생명대 학장을 지낸 알버트 코넬리슨 교수는 네덜란드 인이다. 김성호 교수는 전이 리보핵산(t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생체 고분자 결정구조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대에서 융합과학기술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이민섭 교수와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새로운 분석 방법을 개발해 질병 예측, 신약 개발,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