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사흘째 소환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의 주장이 계속 엇갈리자 검찰은 대질 신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검찰에 또다시 소환됐습니다.
연이틀 밤샘 조사를 받은 이 전 최고위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검찰 청사를 나선지 12시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검증이 소홀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검증을 제가 더 했으면 의심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하는 부분….
- 여전히 지시 압박 혐의 강력히 부인하나?
- 예.
- (이유미 씨에게 자료 요구 당시) 조작 관련된 건 없었나?
- 예예.
지난달 26일 긴급체포된 이유미 씨도 열흘째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조작 지시 여부 등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의 대질 신문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검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규명에 주력한 뒤, 필요할 경우 국민의당 윗선 소환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