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과반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찬성"
초·중·고 교사의 절반 이상이 대입수학능력시험과 고교내신 절대평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 인식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78명(51.9%)이 '긍정적', 826명(39.8%)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를 지지한 응답자들의 505명(46.9%)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 가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에 부정적 답변을 한 교사의 401명(46.9%)이 '학생 선발에서 변별력 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로 새로운 전형방법을 도입하여 사교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이 수업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응답자가 984명(47.38%)으로 긍정적인 응답
부정적 응답자는 ‘대입에 유리한 교과목 위주로 학생들이 쏠릴 우려’와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교과목·교사·시설 등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긍정적인 응답을 한 교사들은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맞춤형 교육 강화’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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