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된 자매가 있습니다.
71번째 여경의 날을 맞아 지성과 미모를 갖춘 새내기 자매 경찰관을 윤길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기도 안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박세은 순경.
새내기 경찰관으로 아직은 모든 게 서툴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박 순경에겐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있습니다.
바로 박 순경의 친동생이자 경찰 동기인 박혜진 순경.
경기도 화성에서 근무하는 박혜진 순경은 경찰시험을 준비 중인 언니를 보고 나란히 경찰관의 꿈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박혜진 / 화성 발안파출소 순경
- "언니가 도전하게 된 동기를 듣다 보니까 여경이 굉장히 멋있고 보람된 직업이라는 걸 알게 돼서…."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두 자매는 경찰이 되려고 같이 유도를 배우고, 틈틈이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기나긴 수험생활도 자매의 끈끈한 우정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세은 / 안산 본오파출소 순경
- "서로 힘들면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고 희망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고 도와주면서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활약하는 여자 경찰관은 1만 2천여 명.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여경을 응원하는 자매 경찰관의 외침이 우렁찹니다.
(현장음)
- "대한민국 여자 경찰 파이팅!"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