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관련 박주선 비대위의 질의응답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당을 둘러싼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라는 제목으로 국민의당 제보 조작 관련 질의응답 글을 같은날 오전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박 비대위가 받은 '질의응답' 전문입니다.
Q.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A. 진상조사단장 보고에 의하면 어제 전화로 몇 십분 간 조사했고 오늘 오후에 직접 안철수 후보를 만나서 대면조사를 하기로 예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닙니다. 오늘 오후에 대면조사를 하기로 서로 조정이 되었다고 한다.
Q. 어제 안철수 전 대표와의 전화조사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오늘 대면조사를 하게 되었는가.
A. 구체적 사유는 보고받지 못했다. 단장에게 모든 조사권한과 방향에 대해서 일체 권한을 주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보고를 하겠다고 했다.
Q. 당 안밖으로 전당대회 연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의견이신가.
A. 그런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한다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하루라도 빨리 끝나고 정상화가 돼야 한다는데 생각과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8월 27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지역위원장들과도 깊이 있게 대화해서 어떠한 시기를 택하는 것이 전당대회 적정한 시점인지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Q. 당초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진상조사 최종발표가 예정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대면조사가 진행되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가.
A. 진상조사 마무리 결과발표를 다음 주 초라고만 이야기 했지 특정한 날짜를 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빨리 진상조사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하는데 구체적인 시점은 진상조사단의 조사 진척의 정도와 방향을 놓고 결정할 것이라는 말씀만 드리겠다.
Q. 선대위 지도부에서 제대로 검증을 못한 부분도 당 자체적으로 책임을 물을 계획인지.
A. 수사결과 진상조사의 결과 나오면 또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공부를 해보겠다는 말씀이고 그 당시에 가짜 제보를 제대로 검증을 못했지 않았느냐 하는 것은 진상조사단 발표가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보고받은 내용은 그 상황에서는 제보자 보호의 원칙도 있었고 이유미씨가 당원이고 확실한 녹음 파일을 제시하고 있고 카톡 문자 메시지, 그 이상의 검증은 그 당시로는 생각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검증과정과 관련해서 부실한 검증 소홀한 검증에 대해서 우리당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일부 언론에서 의견을 제시합니다만, 조사결과가 나와 보면 진짜 검증을 왜 부실하게 했는지 아니면 그 상황에서는 부실한 검증이라기보다는 불가피한 검증의 정도였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책임범위, 책임 유무를 결정하도록 하겠다.
Q.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발표는 언제 공개적으로 하시는지.
A. 안 대표에게 물을 말씀이다. 엄청난 생각하지 못한 사고를 당해서 당시 우리당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이다. 법적인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바가 없고 도의적인 정치적인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심경을 정리하지 않을까, 특정한 날짜에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들이 하라마라 하기는 어려운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Q. 그러면 이유미씨 조사없이 발표 할 수 있는 것인지.
A. 이유미씨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는 언론을 통해 발표했기 때문에 그걸 원용하는 거고 그 외의 여러 가지 검증 소홀한 문제 진짜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냐는 문제 등은 우리가 진상조사 했던 결과를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발표 하겠다.
Q. 이용주 의원이 이유미씨가 검찰조사에서 혼자 했음을 자백했다고 했는데, 그 변호인은 그런 이야기를 이용주 의원에게 한 적이 없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유미씨가 어떻게 진술한
A. 저는 검찰하고 접촉을 해보거나 파악하려고 노력한 바 없다. 있는 그대로 검찰이 적법 절차에 따라서 엄정한 수사를 해주기를 촉구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다는 그런 자세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과정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접촉을 했거나 파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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