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용의자 3명 가운데 달아난 2명을 공개수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인상착의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공개수배된 용의자는 31살 심천우 씨와 심 씨의 여자친구 36살 강정임 씨입니다.
심 씨는 키 175cm에 몸무게 90kg의 건장한 체격이고, 강 씨는 키 165cm에 몸무게 50kg의 보통체격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변장한 채 렌터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모텔이나 찜질방에 숨을 수 있다며 시민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신고보상금으로 최고 5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공범인 심 씨의 6촌 동생은 사건이 벌어진 지 사흘 만인 그제(27일)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 인터뷰 : 임일규 /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주도하고 내연녀가 같이 공모를 해서 자기를 끌어들였다. 돈을 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담하게 됐다…."
피해자는 부검 결과 질식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고급 외제차를 타던 피해자의 금품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