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저녁 45톤 크레인이 앞서가던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통영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여러 대가 도로 위에 어지러이 엉켜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45톤 크레인이 앞서가던
차량 7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주 모 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직후 크레인이 도로 옆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으며 현장 주변에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크레인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차량 옆에 쓰러져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차에서 내리던 50대 남성 우 모 씨가 달려오는 승용차에 치여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문 모 씨가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경남 통영시 광도면의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소방차 24대를 투입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불에 잘 타는 폐비닐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경기 부천소방서·서울 구로소방서·경남 통영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