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얼마 전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날이기도 합니다. 혐의도 다르고 서게 될 법정도 다르지만, 자매가 같은 날 법의 심판대 위에 서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육영재단의 운영권을 놓고 멀어졌는데요. 하지만, 탄핵 결정 직전 박 전 이사장이 태극기 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 날엔 언니를 걱정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당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구속된 언니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는 박 전 이사장…이젠 함께 법정 투쟁을 벌이는 처지가 됐습니다…계속해서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