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회사 체체 전환 효과…'최대 수혜주'는 롯데쇼핑

롯데그룹 지주회사 체체 전환 효과…'최대 수혜주'는 롯데쇼핑

↑ 롯데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관련주들이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최근 급등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주사 전환 완료 후에도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6일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롯데푸드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각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런 전망이 전해진 지난 21일이후 이들 4개사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관련 보도 이후 4거래일간 상승률은 롯데쇼핑 8.53%, 롯데칠성 7.98%, 롯데제과 2.63%, 롯데푸드 2.99% 등으로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롯데제과는 관련보도가 나오기도 하루 전인 20일 8.29% 뛰어 '이상 급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일의 '이상급등'분까지 포함하면 관련주들의 최근 상승률은 롯데칠성 14.48%, 롯데쇼핑이 13.36%, 롯데제과 11.14%, 롯데푸드 3.81% 등에 달합니다.

4개사 중 롯데쇼핑이 지주사 전환의 최대 수혜주가 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상헌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에 비해 시가총액이 월등히 크고, 신동빈 회장이 4개 회사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 롯데쇼핑은 해외법인의 부담, 높은 차입금·이자 비용, 비효율적 지분 관리 등이 고질적 약점이었지만 개편으로 이런 약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합병에 따른 롯데쇼핑의 순자산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3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