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드론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2015~2016년)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드론 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100건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품질 상담이 50건(5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AS불만(18건, 18.0%), 청약철회(6건, 6.0%) 순이었다.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드론에 대한 소비자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선 전체응답자의 39.7%가 사고발생에 대한 불안을 표시했다. '날개 및 프로펠러'로 인한 불안이 67.0%였으며 '모터·엔진'(49.8%), '배터리·충전기'(46.2%) 관련 불안도 존재했다. 전체 응답자의 30.5%는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론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463명)의 경우 4명 중 1명(115명, 24.8%)은 소비자문제를 경험했다. 구체적으로는 기기 오작동(59.1%)과 제품 불량(46.1%)
또 경험자 5명 중 1명(95명, 20.5%)은 위해사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원 등에서 야외활동 중 사고를 경험(38.9%)한 경우가 많았다.
드론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드론 제품 안전 등급 마련과 모니터링'(32.5%)이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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