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현 위치에 거치하겠다고 10일 밝힌 가운데 지금까지 작업대가 찾은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휴대전화 한 점도 발견됐다.
10일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선체구조가 약화된 상태에서 이동 시 추가 선체 변형 우려가 있어 현재 위치에 거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작업대가 찾은 의류, 수첩, 신발 등의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그중에서는 휴대전화 한 점도 발견됐다.
이어 발견된 휴대전화는 전문 업체에 맡겨져 약품처리와 함께 밀폐 보관된 상태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9일 세월호를 특수이송장비, 모듈트랜스포터(MT) 600축으로 들어 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는 휘어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확인됐다.이에 반잠수식 선박에서 받침대 3줄을 가져와 현재
육상에 이송된 세월호는 세척과 방역, 안정도 검사를 시행하고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며 발견된 휴대전화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은 뒤 데이터 복원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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