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11일 소환조사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0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구청장 측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 구청장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없었다"며 "출석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구청장은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이에 경찰은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관련 첩보도 입수해 내사 중이며 신 구청장을 상대로 해당 글을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유포만 한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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