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아직 발견되지 못한 미수습자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정수정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 기자 】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선내 객실입니다.
「참사 당시 객실 3층에서 44명, 4층에서 191명, 5층에서 16명이 수습됐고 배 밖에서 43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4층은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선미 쪽에는 여학생들이, 선수 쪽에는 남학생들 객실이 있었습니다.」
9명의 미수습자 중 단원고 학생은 4명, 배를 빠져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입니다.
나머지 객실도 주요 수색 대상입니다.
「객실 5층에는 단원고 선생님들이, 3층에는 일반 승객이 탑승했던 만큼 아직 찾지 못한 유해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세월호 선체가 눕혀졌던 만큼, 해저면 근처에 있는 선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정운채 / 전 해난구조대장
- "수색을 하다가 보면 사실상 내부는 겉에 보는 것하고 다릅니다. 많이 붕괴 돼 있습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못 들어가는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양수산부는 일단 세월호를 목포로 옮긴 뒤에 선체와 해저면에 대한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