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있는 등산복 매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차로 변경을 하던 택시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건데 다행히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등산복 매장 앞.
난데없이 하얀색 승용차 한 대가 매장 안으로 돌진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비틀거리며 주저앉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란 듯 차량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다행히 매장이 문을 열지 않아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유 모 씨가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벽을 뚫고 들어온 승용차로 매장은 이처럼 깨진 유리와 의류상품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등산복 매장 관계자
- "깜짝 놀랐지, 황당하지 뭐. 안에 파편이 다 들어갔어요. 신발이랑 운동화 전부 다."
사고차량 운전자가 차로 변경을 하던 택시와 부딪힌 후 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돌리다 도로변 매장을 덮친 겁니다.
경찰은 운전자 31살 주 모 씨와 택시기사 63살 박 모 씨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